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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4Jesus

19

2023-Oct

Mushrooms on Oct 18, 2023

작성자: JintaeKim 조회 수: 36

아래 사진은 제일 밑에 사진에 나오는 치킨버섯을 내가 간장에 조린 것이다. 보시는 대로 질감의 부드러움이 우리 혀를 황홀하게 하는 맛이다.  IMG_0907[1].JPG : Mushrooms on Oct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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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날씨가 활짝 개어서 근처 Palisades Parkway 선상에 위치한 Stateline Lookout에 갔더니, 아 이젠 이 곳 주차장도 무료가 아니고 유료로 바뀌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곳 경치와 풍광이 너무 좋아 너무 많은 차가 몰리니까 차량대수도 줄이고 타운세금도 늘리기 위해 겸사겸사 미터 파킹으로 전환한 듯하다. 그래 약간 속이 쓰리긴 하지만 주차료를 지불하려고 미터기로 다가갔더니 거기서 일하는 청년이 수요일은 무료이니 그냥 가라고 한다. 어째, 공짜로 주차한 듯하여 기분이 좋아진다. 완전군장을 하고 과거 내가 마이다케를 발견했던 나무 밑에는 누가 벌써 수확해 가고 남은 그루터기만 흉한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그꼴을 보니까 주차료 면제로 기분 좋았던 게 싹 가신다. 아이고, 오늘은 공치나 보다 하고 집에 돌아오려다가 근처에 내가 자주 가는 숲으로 발길을 돌렸다. 내가 버섯사냥을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이상하게 마음에 가고 싶은 곳이 떠오르면 그리로 가면 꼭 좋은 버섯을 발견하곤 하는 것이다. 이게 무슨 영감 비슷한 것이다. 아내가 내개 버섯영감 말고 진짜 영혼구원을 향한 영감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긴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마음에 가는 대로 갔더니 하나님은 역시 신실하게 역사하셨다. 위 사진에 나오는 나무는 내가 2년전에 마이다케를 수확했던 나무로 작년에는 공치게 했던 나무인데,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모기의 천국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는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제법 실한 놈이 2개 있어서 채취하고 아주 작은 둘은 자라도록 그냥 두었다.  보시는 대로 상태가 최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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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를 채취하고 돌아오던 중 생각하니 재작년에 마이다케 썩은 것을 발견했던 나무가 기억나서 숲을 헤치고 가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제법 자란 아이가 이렇게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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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나오는 버섯은 치킨버섯인데, 이런 류의 치킨버섯은 그 질감이 엄청나게 부드러워 요리해서 입에 넣으면 그냥 살살 녹는다. 이 나무도 3년전에 내게 양질의 치킨버섯을 생산해 주어서 나를 즐겁게 했으나 지난 2년동안 공치게 해서 이번에도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늦은 계절에 치킨을 생산했다. 보니 이 나무에 두 군데 치킨이 났는데 하나는 누가 싹 도려가 버리고 이 아이는 그후에 여기에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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