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얼라이언스의 선교원칙
(All for Jesus 6장의 내용을 김진태 목사가 번역, 정리하다)

얼라이언스 교단이 세계선교를 주도하는 선교 교단으로 발전하고 있는데는 창시자인 심슨이 초기에 세웠던 선교원칙의 공헌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선교원칙의 설립의 계기와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1. 계기: 쓰라린 첫 번째 실패

당초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 는 두 개의 단체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선교에 전념하기 위해 설립된 복음주의 선교 얼라이언스는 최초 3년 동안은 크리스챤 얼라이언스보다도 발전이 느렸다. 1884년 가스펠 타버너클에서 파송했던 콩고로 파송했던 첫 번째 선교팀은 무참히 실패했다. 이 실패를 계기로 심슨은 선교사를 파송하기 전에 사전 치밀한 계획과 훈련이 절실함을 인식하였고 이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였다.

2. 근본적인 세 가지 문제

해외오지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기 전에 우선 고려해야 할 근본적인 세 가지 문제부터 상고했다.
1) 선교사후보의 선정기준은 무엇이며 무슨 훈련이 필요한가?
2) 선교사에 대한 지원은 어디까지 해야 하며, 그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
3) 피선교지의 선정기준은 무엇이며 무슨 방법으로 선교사를 피선교지로 보낼 것인가?

3. 심슨이 제시한 여섯 가지 소견

심슨은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고 심슨이 제의한 소견은 향후 얼라이언스 선교에 중요원칙으로 자리잡게 된다.

1) 얼라이언스의 선교사역은 성령님의 주관과 감독하에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얼라이언스의 선교사는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된 자로서 선교사역을 수행함에 있어 모든 결정을 성령의 인도에 따라 순종하는 자라야 한다. 즉 성결한 자라야 선교사의 자격이 있다.

2) 모든 사역은 믿음으로 하여야 하며 모든 사역자는 기도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여야 한다.

3) 뚜렷한 목적의식이다. 얼라이언스의 선교는 적극적인 복음선포를 통한 전도활동이 주를 이룬다. 학교를 세우거나 병원을 설립하거나 하는 활동은 얼라이언스의 선교가 지향하는 활동이 아니다.

4) 피선교지의 선정기준의 우선순위이다. 얼라이언스가 목표로 하는 피선교지는 아직도 복음이 미치지 않은 이방지역에 한한다.

5) 모든 활동에 있어 경제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하여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의 결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한다. 특히 선교회의 국내운영경비는 최소화하여 해외선교에 최대한의 투자를 하여야 한다. 선교사들에게 대한 고정급여는 보장되지 않는다. 단지 현지발생경비는 실비로 지급받는다.

6) 얼라이언스 사역의 첫 번째 중요원칙은 희생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