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1) Oak Tree 유감

by JintaeKim posted Oct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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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뒷마당의 코너에 옆집 Oak tree가 담장을 먹고 그 거대한 몸통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게 가을이 되면 먼저 도토리를 매일 수북하게 우리 잔디에 떨어뜨려서 그걸 치우지 않음 우리 잔디밭이 Oak 숲으로 바뀝니다그래 제게 가을 아침은 도토리 주워서 발로 사정없이 으깨는 것으로 시작합니다그걸 며칠 전까지 했는데 이젠 드뎌 낙엽을 쏟아붓기 시작하는군요이게 보통 12월 초까지 갑니다매일 이 놈 치우는 것이 일과 중 하나에요추수감사절 직전까지 죽어라고 치우고 딸네 가서 일주일 있다 돌아오면 저희 뒷마당은 완전히 낙엽으로 뒤덮여있어요그 놈을 다 끌어모으면 산더미처럼 됩니다문제는 그 때쯤 되면 낙엽치우는 차가 더 이상 오지 않는거에요그럼 그걸 줏어서 푸대에 담아서 쌓아두었다가 내놓아야 하는데 그게 큰 일이에요그래 나무를 보고 욕을 한 바탕 쏟아붓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2003년에 이사와서 지금까지 2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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