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하나님을 대면하라

by Jintae Kim posted Jul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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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대면하라

내가 출애굽기를 새롭게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40년동안 이드로의 양을 치던 모세가 바로를 무릎꿇리고 홍해를 가르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낸 위대한 지도자가 변모되는 사건이다. 과연 무엇이 모세를 이렇게 변모시켰을까? 나는 이 모든 변화를 가져온 것은 바로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대면한 자 그 인생이 과거 같을 수가 없다.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순간 세 가지 변화를 체험했다. 첫째, 지금까지 가졌던 세계관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변화였다.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는 순간 이제까지 나중심의 사고가 하나님 중심의 사고가 바뀌기 시작했다. 둘째, 하나님 대표하는 자로서 자아관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이 정녕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자로서 세상의 어느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사명자로 설 수 있는 자아관을 갖게 되었다. 셋째,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소명을 받음으로서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었다. 삶의 최우선 순위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되었고 이를 위해 남은 삶을 송두리째 헌신했다. 이 세 가지 변화와 더불어 세상을 바꿀 만한 권세와 능력을 받았다. 이 권세와 능력의 근본은 바로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3:12)란 약속이다. 이렇게 세계관과 자아관과 가치관이 바뀐 모세 앞에 세상 어느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당신은 모세가 부럽지 아니한가? 우리도 하나님을 대면하면 모세처럼 변모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을 것인가? 첫째, 내 힘으로 설 수 있다는 교만부터 버려야 한다. 둘째, 현실의 삶에 안주하고자 하는 게으름을 버려야 한다. 모세처럼 하나님의 산에 내 의지로 올라야 한다. 지금까지 살던 삶의 패턴을 과감히 벗어나 하나님을 사모하는 열정을 키워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매일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내 삶을 예배의 삶으로 바쳐야 한다. 내 몸을 쳐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 셋째, 모세가 하나님의 면전에서 신발을 벗은 것처럼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넷째, 하나님의 소명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대멶해서 만남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여러분의 삶을 통해 체험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