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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본에 대해 열거하는데 대부분이 아브라함, 모세 등 지도자들이다. 그런데 29절과 30절은 특별히 출애굽한 이스라엘 1세대와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 2세대의 믿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왜 이 말씀이 있는가? 교회에는 반드시 지도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성도들이 대다수를 이루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기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은 간단하다. 바로 믿음은 지도자가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홍해를 건넌 이적 뒤에는 지도자인 모세를 따라 약속을 믿고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1세대의 믿음이 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위대한 역사를 시작하시려 해도 이를 백성에게 전하여 수행할 지도자가 없으면 안된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가 있을지라도 그 백성이 지도자의 인도 아래 일사불란하게 홍해 같은 위기를 향해 나아가지 않으면 하나님도 역사하지 않으신다. 비록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룩하셨던 10가지 이적과 기사가 있었을지라도 그것은 이미 과거의 일이다. 지금 현재 눈앞에 시퍼런 홍해가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법이다. 거기에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와 전차를 타고 뒤쫓아오는 상황이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이러한 위기 가운데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따라 홍해가운데로 전진하는 것을 택했다. 이것이 믿음이다. 비록 출애굽 1세대 120만이 그 후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광야에서 쓰러져 죽었지만 홍해를 건넌 이 사건은 후세에 영원히 남긴 그들의 신앙의 유산이다.

오늘의 한국교회를 바라보면서 마음에 슬픔이 우러나는 것은 목회자들에 대한 성도들의 각박한 마음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교회의 현실은 한국사회 전반적인 불신주의에서 비롯한 것일 수도 있다.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도 존경하지 않고 순복하지 않는 풍조가 만연되어 있는 사회가 어찌 제대로 유지될 것인가? 자신들이 원해서 목회자를 청빙하고 신임투표까지 해서 세운 목자임에도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따르기는 커녕 항상 경계와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성도들은 절대로 홍해를 건널 수 없다. 또한 그러한 성도들의 시선을 항상 의식하면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어떻게 온전한 목회를 할 수가 있을 것인가? 신뢰는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이다. 시작부터 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물론 지금도 신실하게 목회자들의 지도를 따라 믿음으로 홍해를 건너는 성도들이 대다수라고 믿는다. 그러나 눈에 드러나는 현실은 반드시 이와 같지 않다. 물론 여기에는 본을 보이지 못한 목회자들의 잘못도 있다. 그러나 성도들이 목회자를 거부하고 자신의 의를 고집할 때 성도들의 불행이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권위에 순복할 줄 아는 믿음이다. 비록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하나님이 세우신 종이기에 군말없이 순종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복을 나리시고 이적과 기적을 체험하게 하신다. 아무리 완악한 목자일지라도 성도들이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로 세워 주면 그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충만하게 변할 것이다. 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이스라엘 1세대가 지도자를 따라 순종함으로 홍해를 건너는 기적을 체험했듯이 주의 종의 인도함에 군말없이 즉시 끝까지 순종하여 전진하심으로 스릴 만점의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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