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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 해가 꿈결같이 흘러갔다. 이렇게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떠오르는 말씀구절이 있다.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1-32).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하였다. 그러나 온전한 새 사람을 입으려면 먼저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 그러면 무엇이 옛 사람인가? 나는 나쁜 습관을 옛 사람의 핵심으로 본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사실 나쁜 습관은 우리의 인생의 올무가 되어 죽을 때까지 우리를 사슬에 목이 매인 개처럼 끌고 간다. 성경은 이 가운데 중요한 몇 가지를 지적해 준다.

첫째는 더러운 말버릇이다. 거짓과 헛된 말과 더러운 말을 하는 습관이다. 특히 음란한 말과 불순한 말과 탐욕에서 나오는 말들을 금해야 한다.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은 성도의 마땅한 바가 아니다. 세치 혀를 잘못 놀려서 패가망신한 인생이 한둘이 아님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안다. 새해에는 우리 성도님들 모두 무엇을 말할까를 주의하여 성도로서 마땅한 말만 하는 훈련을 하시기를 바란다.

둘째도 입에 관련된 것으로 술 취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주위를 돌아보라. 술때문에 육신과 영혼을 송두리째 망친 인생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우리는 안다. 새해에는 성도님들 모두 이 방탕한 일에 몸을 맡겨 노예가 되지 말고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시기를 바란다.

세번째는 혈기를 부리는 버릇이다. 우리의 분내는 것은 결탄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모세조차도 한번의 혈기 때문에 가나안을 보지 못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성도님들 모두 새해에는 감정을 잘 다스려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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