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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목회를 하느라 비행기를 탈 기회가 드물지만 과거에는 사업차 선교여행차 비행기를 많이 타 보았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떠오르는 두 가지 상념이 있다. 하나는 땅에서 있을 때에는 그리도 커 보인던 것들이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면서 점차 작아져서 종내에는 지각할 수 없는 정도가 되어 버린다.

우리의 세상을 보는 눈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 땅만 바라보고 거울속만 바라보다 보면 우리는 소아에 치우친 작은 삶을 사는 소시민으로 전락해 버린다. 별 것도 아닌 일에 흥분하고 그것을 차지하겠다고 몸부림치다가 친구도 잃고 사업도 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때로 나의 소아를 박차고 비행기처럼 독수리처럼 창공을 박차올라서 땅을 볼 필요가 있다.  그럴 때에 그리도 중요한 것 같던 일이 얼마나 작은 일인지 깨닫게 된다. 때때로 우리의 안목을 하늘로 돌리는 습관을 들이자. 그러할 때에 “세상과 나는 간 곳없이 구속한 주만 보이”는 놀라운 체험을 하실 것이다. 내 마음의 그릇이 커져서 그리스도의 눈으로 세상을 관조할 수가 있다.

다른 하나는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큰 그림만 보인다는 사실이다. 소아적인 안목에서 보이는 것은 눈앞에 있는 나의 이해관계와 인간들의 추한 모습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아우러져서 하나의 큰 그림으로 나타날 때  우리의 마음을 송두리째 감동시키는 위대한 대자연의 그림이 된다. 세상을 살면서 교회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인간관계의 문제에 얽매어 한숨짓고 분노하고 기뻐하는 일희일비의 삶을 산다. 그러한 모습을 자랑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은 이조차도 용납하실 뿐 아니라 이러한 우리의 삶을 묶어서 위대한 그림을 그리신다. 이 땅에 나타난 교회의 모습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교회의 큰 그림이 추한 것은 결단코 아님을 명심하자. 하나님은 불완전한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만들기를 기뻐하신다. 스스로의 소아적인 모습에 좌절하시는가? 소망을 가지시라. 그러한 나의 모습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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