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년설과 관련한 교단입장 정리

by JintaeKim posted Feb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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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전천년설에 관해 한 가지 주지시켜 드리려 합니다. 전천년설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대주의적인 전천년설로서 이는 신약의 교회와 이스라엘을 별도로 다룸으로 인해 상당히 복잡합니다. 이 학설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환난 직전에 그리스도께서 공중 재림하시고 모든 교회를 공중으로 끌어올리는 휴거사건이 일어나고 (죽은 자는 모두 부활해서 휴거), 환난기간 중 이스라엘이 예수를 믿고 회심하여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는데 환난이 끝나고 주님이 재림하시면 이들도 모두 부활합니다. 그래서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경우에는 재림도 공중 재림과 지상재림의 두 단계가 있고, 부활도 천년왕국이 끝난 후 마지막 심판 때 불신자들의 부활까지 합하면 세 번의 부활이 있습니다.  

 

반면에 역사적 전천년설로서 신약의 교회와 이스라엘을 별도로 취급하지 않고, 로마서11:26에서 바울이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을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를 뜻한다고 해석합니다. 이 경우, 재림도 휴거도 단 한번으로 환난후에 일어나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천년왕국후 불신자들의 부활까지 해서 두 번의 부활이 있습니다.  

 

심슨 목사님 당시에는 세대주의적인 전천년설이 대세라 심슨 목사님도 이를 취하셨으나, 현재 교단의 입장은 역사적 전천년설입니다. 참고로, 2024년 총회에서 개정된 신조에는 전천년설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교단가입에는 상관이 없도록 규정을 수정했고, 2026년 총회에서 다시 인준하면 확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종말론의 쟁점 가운데 하나인 휴거와 관련하여 한 가지 첨언하겠습니다아시는 대로 휴거는 데살로니가 전후서와 고린도전서 등 바울서신에만 나옵니다. 이것을 계시록 내용과 조합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학설이 나왔습니다.

첫째가 환난전 휴거설로 이 학설에 의하면 교회는 환난전에 휴거함으로 환난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둘째가 환난후 휴거설로 교회가 환난을 통과합니다.

셋째가 이도저도 아닌 중환난설로 교회가 그 끔찍한 환난기간 7년을 다 고생한다는 것은 좀 심하니 살짝 반만 겪고 휴거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사실 중환난설은 그야말로 성경과는 아무 상관없는 웃기는 학설이라 제대로 된 학자라면 다들 고개를 돌리지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교회가 환난전에 휴거하지만 이스라엘이 환난 중 예수를 주로 믿고 회심하여 환난을 겪는 것으로 해석했고, 역사적 전천년설은 환난 후 휴거를 주장했지요.

 

참고로 저희 교단은 휴거가 환난 전이냐, 환난 후이냐 등에 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격하게 말하면 저희 교단입장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역사적 전천년설과는 이 부분에서 약간 다릅니다

 

 

 

김진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