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교단 사역자들의 연장교육을 이번에는 COME Mission 의 이재환 선교사를 모시고 시카고 근교의 시다레이크 바이블 컨퍼런스 센터에서 가졌습니다.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깨워준 보람있는 모임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의 구수한 사투리로 엮어내시는 말씀도 일품이었지만 세편의 영화는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파푸아 뉴기니아의 한 부족을 복음화시켰던 선교사례로서 All Tribes Mission에서 제작했던 영화와 아프가니스탄을 소재로 한 영화와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순교함으로서 선교의 제물이 된 선교사들의 이야기로서 시중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 "The End of Spear" 였습니다. 세 영화 모두 큰 감명을 주었지만 특히 제게 충격을 주었던 것은 "Osama" (한국명: 천상의 소녀) 였습니다. 탈리반 치하에서 한 소녀가 겪어야 했던 참혹한 비극을 그린 영화로서 아프가니스탄 작가가 만든 영화였습니다. 예술성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를 묶고 있던 이슬람이라는 이름의 마귀의 사슬이 얼마나 인간의 삶을 엉망으로 묶을 수 있는 것인가를 깨닫게 해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