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그동안 수채화 그리느라고 재정을 거덜냈는데, 드디어 첫 전시회를 시온성교회 선교관에서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단의 여러 교회에서 방문하셔서 성황리에 끝냈습니다. 특히 섬기는 꿈꾸는 교회 성도들이 오셔서 감사했구요. 대부분 작품이 팔려서 그 대금 $890을 교단 한인총회 선교비로 헌금할 수 있었습니다. 또 외상으로 가져가신 분들이 계속 보내오셔서 헌금액수가 $1,100 을 상회할 것 같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이들과 그림을 구입한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꿈꾸는 교회 성도들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아내가 그린 그림 가운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그림들은 팔리지 않은 거에요. 다들 위로가 되는 그림을 원하시고, 애절한 사연을 그린 작품들은 기피하시더라구요.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들은 기도하는 손, 예수님의 못자국난 손, 우리 손을 잡아주시는 하나님의 손.... 이렇게 손을 그린 작품이 잘 나갔습니다. 전시회 내내 아내는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