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폭우속에 숲을 걷다가 탐스러ㅜㄴ 마이다케를 5통이나 수확하는 축복을 누렸기에, 어제도 또 있나 하고 엊그제 가지 않았던 장소들을 폭우를 뚫고 살폈으나 아무 것도 수확하지 못하고 터덜터덜 돌아왔다. 그래 오늘은 근처 다른 숲으로 갔다. 이 숲도 내가 작년 엄청난 양의 마이다케를 수확했던 곳이라 기대를 가지고 갔으나 지난 번 두 통을 수확한 장소에만 마이다케가 있고, 다른 곳에서는 깜깜무소식이다. 그래 2통을 따 왔는데, 이건 모두 곧 도착 세 목사들의 배속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사흘 전에 보았을 때는 이제 갓 고개를 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큼직하게 잘 자랐네요. 이 정도가 제일 먹기에 좋습니다. 

애는 아직도 더 자라야겠군요. 그래 사흘 후에 와서 따려고 해요. 애 말고도 이제 싹이 올라오는 애가 하나 더 있어서 올해 이 나무에서만 여섯 통을 수확할 것 같아요. 작년에는 두 통밖에 따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성적이 좋군요. 문제는 이 숲 다른 장소에서는 마이다케가 통 올라올 기미가 없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