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성령충만한 승리자가 되라 (행 6:8-8:3)

by 김 진 태 posted Nov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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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7): 성령충만한 승리자가 되라 (행 6:8-8:3)


사도 바울의 삶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이 있읍니다. 그 중 한 분은 바로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을 회심시켜 이방인의 사도로 임명하신 부활하신 예수님이시며 다른 한 사람은 바울이 친히 죽음을 목도했던 스데반입니다. 스데반의 공회에서의 설교말씀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재조명한 말씀으로 바울의 신학에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였읍니다.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가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에 항상 역행한 반역의 역사이며 당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이스라엘의 지도층도 반역의 역사에 가담한 자들임을 밝혔읍니다. 그래서 복음이 이방인에게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깨닫게 한 것입니다. 스데반의 순교에 임한 태도는 바울의 사역에 임한 자세를 결정하였읍니다. 바울은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음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교회사에 첫 순교자가 된 스데반은 성령충만의 모든 요건을 다 갖춘 일꾼이었읍니다. 그의 짧은 삶은 예수님의 삶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마지막 모습은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모습과 아주 닮은 모습입니다. 7집사의 우두머리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며 행동하는 섬기는 지도자로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민간에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한 사람이며 지혜와 성령으로 증거하는 진리의 전도자였읍니다. 뿐아니라 자신을 무고하고 죽이려는 사람들앞에서도 아무 두려움없이 담대한 믿음의 용사였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함으로 이를 갈며 자신을 씹어 먹으려하는 70명의 공회원들의 모습앞에서도 오히려 하늘의 현실을 쳐다볼 수있는 여유를 가진 천국지향적 삶을 사는 천국백성이었읍니다. 눈앞의 현실이 아무리 어두워도 눈을 들어 하늘의 현실을 쳐다볼 때에 눈앞의 문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스데반은 승리자였읍니다.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한 두 마디 말은 스데반의 완전한 승리를 입증하는 말입니다. "주 예수여 나의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마지막까지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믿음의 승리였읍니다.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자신을 죽이는 무리들을 용서함으로 완전한 승리를 마무리짖고 떠났읍니다. 스데반처럼 성령충만하여 말씀과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며 고난가운데서도 하늘의 현실을 쳐다보는 천국지향적 삶을 사시다가, 최후까지 하나님만 의지하시고 용서의 복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