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철저히 순종하라 (행 8:26-39)

by 김 진 태 posted Nov 04,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성도의 삶 (9): 철저히 순종하라 (행 8:26-39)

빌립은 집사임에도 자신의 부정적 고정관념을 버리고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여 말씀과 이적으로 복음을 증거한 순종의 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창 대형집회에 바쁜 인기절정의 빌립을 광야로 가도록 명하시고 한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읍니다. 하나님이 명하시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을 알기에 무슨 이유인지도 모른채 즉시 순종하여 지친 발걸음을 광야로 돌려 1주간을 걸어가는 믿음의 일꾼 빌립. 과연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로 손색이 없읍니다. 모든 상황을 가장 잘 아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을 아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빌립의 우선순위는 대형집회도 개인적인 영예도 아니고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의 뜻이었읍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님뜻대로 하옵소서. 진정 주님을 닮은 성결한 그릇입니다. 이렇게 빌립을 사마리아에서 광야까지 오도록 하면서 한 영혼을 전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상고해 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항상 무리속에서 사역하시느라 머리둘 곳도 없이 바쁘셨던 주님도 니고데모나 사마리아여인같은 이들에게 개인전도를 하셨읍니다. 바디메오를 불러 그 눈을 뜨게 하시고 삭개오를 불러 주님을 섬길 기회를 제공하셨읍니다. 사마리아성의 복음전파에 못지 않게 한 영혼의 구원이 소중했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최우선순위는 복음전파입니다. 승천하시며 주신 명령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는 사도들을 보고 답답하시던 하나님은 아프리카인을 예루살렘까지 오게 하시고 또 바쁜 빌립을 동원하셔서까지 아프리카대륙에 복음을 전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결코 자신을 찾는 자를 실망시키지 아니하고 상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줄 알고 구하는 에치오피아 재무상에게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자원을 다 동원하셔서 진리를 깨닫도록 하십니다. 구약 복음의 핵심인 이사야서 53장을 읽게 하시고, 이방인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이미 깨뜨린 전도자 빌립을 보내주셔서 말씀을 깨우치기 하시고 세례받을 물까지 광야에서 제공해주셔서 구원을 확증하게 하셨읍니다.

이 시간도 하나님은 이러한 기회를 마련하시고 빌립같은 성도를 안타까이 찾고 계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크고 깨끗한 그릇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빌립처럼 말씀에 정통한 성도, 하나님의 인도에 즉시 순종하는 성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성도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최우선순위가 바로 영혼구원임을 알고 이 일에 전심을 기울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에치오피아 재무상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한 줄 알고 갈급하게 구하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도,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시는 대로 응답받는 축복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