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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밍우드 도착 첫날 9월 18일
 
밤새 기차여행을 하느라 담배냄새와 먼지 때문에 기침이 나서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아침 7시 30분에 자밍우드에 도착하니 이르틴에서 세미나에 참석했던 밤바를 비롯한 자밍우드 사랑선교교회 교인들이 기차 위에까지 올라와서 짐을 들어서 운반해 주었다. 이미 5명의 지도자들과 일주일간 이르틴에서 교제한 사이라 생소한 지역에 왔지만 마음이 푸근했다. 사막에 세워진 도시이지만 그래도 기차역은 제대로 모양을 갖추었다. 우선 호텔에 짐을 풀었는데 호텔 방은 과거 중국에서 묵었던 호텔과는 비교도 안되게 시설이 조악하고 악취로 충만했다. 이 곳에 오니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향유했던 모든 것들이 다 사치스러운 것이었음을 절감했다. 사용자의 편의하고는 관계가 아주 멀고 그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 밖에 갖추지 않은 것이다. 안전이나 위생에 대한 개념도 아주 없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전기도 오후 3시가 지나야 들어오고 수도도 나오는 시간이 제한이 되어 있고 온수도 밤이 되어야 들어온다. 처음에는 사정을 모르고 샤워하겠다고 물을 틀었다가 난감한 상황을 당했다. 
 
그나마 동광산 개발로 180억불의 자금이 풀려 몽골의 재정상황이 호전됨으로 인해 중국과의 국경교역이 대폭 증가했기에 과거보다는 물자나 편의시설이 훨씬 개선된 것이 이 정도라고 했다. 임 선교사와 김동욱 목사가 2년 전에 왔을 때에는 식사할 곳도 제대로 없어서 울란바토르에서 먹을 것을 모두 싸가지고 가서 호텔에서 해 먹었다는데 이번에는 근처에 중국식당이 있어서 아침식사를 제대로 할 수가 있었다. 음식은 미국 중국집의 음식과 대동소이하고 가격은 반도 안되었는데 양은 끝내 주게 많았다. 처음에 모르고 한 사람 당 요리 하나씩을 시켰더니 음식이 너무 많아 반도 먹지 못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주려고 숫제 요리 몇 개는 손도 되지 않고 싸가지고 교회로 갔다. 
 
자밍우드 도시 자체가 기차역을 기점으로 해서 산포된 소도시라 어디든 도보로 갈 만한 거리에 있다. 자밍우드 사랑선교교회에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해서 보니 교인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서 열심히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예배처소는 세 평 정도밖에 안 되는 협소한 곳인데 이 좁은 곳에 20여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원래 이 처소가 있는 집은 지도자인 뭉크가 소유한 작은 주택의 일부인데 빚 때문에 다른 곳은 모두 세를 주고 이 처소를 교회 겸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현재 이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은 모두 이 교회 소속 16 소그룹의 지도자들이다. 모든 교인들이 모일 만한 시설이 없기 때문에 소그룹들은 대부분이 지도자들의 게르에서 예배를 드린다. 지난 부활절 예배 때는 뭉크가 극장을 빌려 연합예배를 드렸는데 무려 400여명의 교인이 모였다. 이 때 초청 받아 왔던 필드 디렉터 데니스가 이를 보고 기절을 할 정도로 놀랐다. 울란바토르에서 무려 16시간 이상을 밤새 기차를 타야 도착하는 변경 오지에 임 선교사가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 전혀 동조하지도 않았던 교단지도자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우리가 자밍우드에 오기 위해 소모한 시간만 해도 이틀이 소모되었음을 생각할 때 효율에 따라 사역하는 우리 사고에는 여기까지 와야 하나 하는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다르항에서 사업하러 왔던 오트고란 자매 한 사람이 뭉크라는 한 여인을 전도한 결과가 가져온 엄청난 역사는 우리의 상식을 깨는 기적이다. 
 
예배 처소 벽에는 몽골 전역의 지도가 걸려 있고 지도 위에는 빨간 별표와 녹색별표가 각각  16개 지역에 붙어 있고 노란 별표가 20여 개 지역에 붙어 있었다. 도대체 그게 무엇인가 물었더니 녹색 별표는 교단 몽골필드에서 이미 교회를 개척한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고, 빨간 별표는 자밍우드 교회가 현재 교회를 개척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고, 노란 별표는 앞으로 교회를 개척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지역을 가리킨다 한다. 비록 이 작은 예배처소에서 복작거리며 예배를 드리지만 이 분들의 꿈은 몽골 전역을 복음화하는 것이다. 임선교사가 품고 있는 몽골 선교의 꿈과 뭉크의 꿈은 어찌 그리 일치하는지 놀랍다. 교단선교사의 수는 33명이나 되지만 정작 교회개척에 진력하는 선교사는 임선교사와 이현호 선교사 밖에 없는 외로운 투쟁이지만 뭉크 같은 지도자가 있어 외롭지 않다.   뭉크는 과거 이 곳 당 부서기까지 지냈던 유지이지만 복음의 불길을 받고 나서 복음 전하는 한 가지 사명에 삶을 온통 바친 사람이다. 누가 자기 집을 교회를 위해 내어 놓고 노숙자처럼 의자를 모아 잠을 자며 사역을 할 것인가? 
 
예배처소 바로 앞에는 시골 변소 규모의 작은 집이 한 채 있는데 그 주위에는 왠 여인들이 대낮부터 만취된 상태로 구겨진 걸레처럼 엎어져 있었다. 얼굴은 세수와는 담을 쌓았는지 새카맣고 입은 옷은 언제 빨래를 했는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인데 술 살 돈과 담배 살 돈은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다. 교인들의 말을 들어 보니 그 좁은 곳에서 7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이 남녀가 혼숙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뭉크는 이렇게 세상에서 버림받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아가 섬기는 사역을 한다. 그러다 보니 현재 교인 중에 이런 곳에서 헤매다가 뭉크를 통해 중독에서 해방되고 직장도 생겨 재활한 사람들도 있다. 뭉크는 없는 주머니를 털어서 매일 죽을 끓여서 배고픈 아이들을 먹이는 사역도 이 곳에서 한다. 
 
도착하자 마자 김동욱 목사님의 인도로 신유 세미나를 한 후 잠깐 쉬고 있는데 알코올 중독자들의 방에서 방언기도소리가 요란하게 나서 왠 일인가 해서 가 봤더니 두 사모가 이 가운데 한 자매의 치유와 구원을 위해 몸부림치며 붙잡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이 후부터 그 자매는 내 아내와 짝꿍이 되어 버렸다. 이 자매는 집회 때마다 참석해서 은혜를 받는데 감당할 수가 없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결국 이 자매는 그토록 권해도 거부했던 세례를 자진해서 받았다. 
 
오전 세미나를 끝낸 후 점심식사를 할 여유도 없이 급한 환자 심방을 해야 한다고 해서 함께 갔다. 걸어 가기에는 거리가 좀 먼 곳이라 차를 탔는데 세상에 이런 고철이 굴러 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의 러시아제 짚이었다. 좌석은 모두 부서져서 덜렁거리는데 이런 차로 국경 건너 중국도시인 이롄에 물건 사러 가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한다고 했다. 아무리 보아도 6인승 짚인데 이 차에 짐 포개듯이 15명까지 사람을 실어 나른다. 내 처는 임 선교사 사모 무릎에 앉고 남녀 구분 없이 포개서 10명이 타고 가는데 어떻게 된 것이 배기 개스가 온통 차 안으로 다 들어와서 숨을 쉬기가 불편했다. 그래도 이 곳 사람들은 잘도 참는다.
 
온통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파도에 휩쓸리는 낙엽처럼 흔들리며 15분 정도 가서 도착한 곳은 허허벌판에 세워진 게르였다. 사나운 개가 짖어대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데 오른 쪽 다리가 기형으로 꺾여진 아가씨가 나와서 개를 묶고 문을 열어주었다. 게르에 들어 갔더니 자매 한 사람이 창백한 표정으로 자리에 누워서 우리를 맞는데 보니 오른 쪽 다리가 기형으로 꺾이고 하복부가 많이 부어 올라 있었다. 올해 42세의 자매로 남편은 손수레로 짐을 끌어주고 밥벌이를 하는 사람인데 지체장애자인 큰 딸을 분만하다가 산소부족으로 애기도 지체장애자가 되고 엄마까지 망가지게 된 것이다. 그런 몸으로 딸을 둘이나 더 낳고 키우면서 치료는 받지 못하니 신장이 팅팅 부어서 통증이 심하여 거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루하루 생존에 급급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는 작은 병도 치명적이다.  이 곳 자밍우드에는 이런 사람들이 도처에 늘려 있다. 뭉크는 이렇게 버림받은 사람들을 찾아서 섬기는 사역을 하는 천사 같은 지도자이다. 교인들도 이런 분들을 섬기는 것이 자신들이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자밍우드 교회를 성령 충만한 교회, 능력 있는 교회, 성장하는 교회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세 목사가 자매에게 안수하며 치유를 위해 기도한 후에 또 다른 게르로 이동했다. 
 
두 번째 심방한 가정의 상황은 더욱 암울했다. 46세의 볼또란 형제는 작은 차로 국경을 오가며 사람들을  수송하던 사람인데 9년 전에 이롄으로 가다가 중국사람이 운전한 차에 부딪쳐서 차가 폭팔하는 사고를 당했다. 겨우 생명은 건졌지만 그 때 입은 화상 때문에 양 발을 허벅지까지 모두 절단하고 오른손도 손가락 2개만 남고 절단했다. 그런데 절단한 부분이 계속 썩어 들어가서 다시 조금 절단했는데 그나마도 곪아 들어가서 1달 후에 다시 절단수술을 받아야 한다. 다리가 곪고 있으니 통증이 얼마나 심각하겠는가? 거기에다 끔찍한 두통으로 고생이 말이 아니라고 하면서 기도해 달라고 했다. 이 형제의 상황을 불쌍히 여긴 자밍우드 사랑선교교회의 밤바 자매가 이 형제에게 전도를 한 후 택시로 교회로 데리고 오곤 했는데 밤바도 실직으로 택시비 부담 때문에 요사이는 교회에 데리고 오지 못했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이 형제의 삶을 사는 태도였다. 그토록 고통스러운 상황인데도 어두운 구석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모인 사람들을 포복 졸도하게 만들 정도가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적극적이었다. 이 형제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그렇게 기뻐한다. 그래서 왜 교회에 안 데리고 가느냐고 밤바에게 떼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김동욱 목사님이 환부와 머리에 손을 얹고 치유를 위해 기도를 드리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이 형제의 아내가 전화를 받아 남편에게 주니까 이 형제가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야, 지금 예수님이 오셔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는데 왜 전화로 귀찮게 하냐? 전화 빨리 끊어.” 거동하기 불편한 환자에게는 이렇게 누가 찾아와서 기도해 주는 것이 엄청난 축복이다. 그렇다. 이 분 말이 맞다. 고난 받는 이들을 찾아 기도하고 섬기는 것은 바로 예수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예수님”이라고 부른 이 형제의 믿음이 내 마음을 울렸다. 아니 예수님은 이런 사람에게 물 한 그릇을 주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까지 말씀하셨다. 배부른 신앙생활의 타성에 젖은 우리는 너무 쉬 주님의 말씀을 잊는다. 우리끼리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인 양 착각한다. 우리의 울타리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성도일지라고 외면하고 사는 소위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가?  
 
한 가정 더 심방을 끝내고 교회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 세미나 시간이다. 몸이 아픈 사람이 있는지 물었더니 세 사람이 손을 들었다. 그래서 자원하는 교인들에게 한 사람씩 직접 치유기도를 하라고 했더니 어찌 그리 적극적으로 사역을 하는지 놀라왔다. 몽골사람들, 특히 여인들의 장점이라면 겁이 없는 것이다. 처음 하는 일인데도 하라고 하면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없이 그대로 따라 한다. 한인교회 교인들의 수동적인 자세와는 대조적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사용하실까 자문해 본다. 세미나를 끝내고 나니 뭉크가 수박과 밀감 등 과일류를 내어 놓았다. 몽골에서 과일은 사치품이다. 그래도 우리가 왔다고 없는 주머니를 털어서 과일을 사 온 것이다.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도 거른 상태라 허겁지겁 몇 조각 집어 먹으니 좀 살 것 같았다. 
 
밤새 기차로 달려와서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먼지구덩이 속을 다니며 사역하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로 왔다. 계단을 오르는데 이건 숫제 두더지 잡으러 굴에 연기를 피운 것처럼 복도에 담배연기가 가득하여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보니 바로 옆방에 중국인 노동자들이 10명 정도 모여 밤새 노름을 하면서 담배를 피워대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들도 숨이 막힐 정도가 되니까 창문 여는 것으로 부족해서 저희 방문을 활짝 열어서 연기를 복도로 방출하고 있다. 속에도 열불이 치솟아 한 마디 할까 했더니 노름하는 자들을 건드리면 큰 일 난다고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뭐라고 시비도 걸지 못하고 할 수 없이 방문 사이를 화장지로 모두 메꾸고 창문을 모두 활짝 열고서 겨우 잠을 청했다. 나는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는데 담배연기는 정말 견디기 어렵다. 기차 안에서도 담배연기와 먼지 때문에 기침을 하느라 잠을 못 잤는데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서 몸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사막기후라 밤에는 추워서 견디기 어려운데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자려니 이불을 덮어도 추웠지만 그래도 피로가 쌓이니 눈을 붙이긴 붙였다.  이번 선교여행은 강행군의 연속이었는데 오늘 하루는 더욱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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