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른아른 꽃너울 늘이우고
처연히 비에 젖는 봄 나무 숲
아마도 새벽 뜨락을 거니시다 오시려니
사뭇 허전한 마음
쉬이 금가고 깨어지는 질그릇 육신으로
무거운 십자가 양 어깨에 매이신 날들
짐스러운 육신을
장막벗듯 훌훌 털고
이제는 꽃신 신으신 님이시여
이른 봄 이른 새벽
님을 전송하는 꽃길따라
강 저편에서 불어오는 향훈
그분께서 부르시면
서슴없이 가야할
슬픔도 회한의 그림자도 없는
지극한 평강의 나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 | 가을 호수 가에서 58 | JintaeKim | 2012.11.04 | 6202 |
37 | 가을 넉두리 45 | 유명자 | 2004.01.25 | 6197 |
36 | 추수 (by 유명자) | JintaeKim | 2014.10.13 | 5873 |
35 | 질그릇의 노래 65 | 유명자 | 2004.01.25 | 5777 |
34 | 봄맞이 송 64 | myungjakim | 2013.04.19 | 5755 |
33 | 부부 17 | 유명자 | 2004.01.25 | 5655 |
32 | 은혜 3 98 | 유명자 | 2004.01.25 | 5492 |
» | L 집사님 영전에 드리는 시 82 | 유명자 | 2004.01.25 | 5262 |
30 | 골고다 13 | 유명자 | 2004.01.25 | 5065 |
29 | 강림절에 55 | 유명자 | 2004.01.25 | 4952 |
28 | 앉은 뱅이 꽃 43 | 유명자 | 2004.01.25 | 4936 |
27 | 꽃들의 때 16 | 유명자 | 2004.01.25 | 4896 |
26 | 은방울 꽃 4 | 유명자 | 2004.01.25 | 4840 |
25 | 겨울의 길목에서 16 | 유명자 | 2004.01.25 | 4771 |
24 | 해바라기 15 | 유명자 | 2004.01.25 | 4759 |
23 | 가을 나무 3 | 유명자 | 2004.01.25 | 4743 |
22 | 하나되기 3 | 유명자 | 2004.01.25 | 4731 |
21 | 촛불 3 | 유명자 | 2004.01.25 | 4715 |
20 | Just trust | myungjakim | 2013.10.30 | 4700 |
19 | 은혜 1 4 | 유명자 | 2004.01.25 | 4694 |
(c) 2013 All4Jesu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