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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4Jesus

2004.01.25 12:49

아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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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2 >

어쩌면 어둠자락 덮이운 새벽
목마른 사슴과 새벽별의 만남처럼
말없기에 영혼까지 꿰뚫는
그로해서 더욱 말 없어야 깨달아지는
사랑의 깊이

무엇하나 당신께는 작은 것없어
티끌같은 목숨위에
부우시는 생명기름
마음은 촛농다이 뜨겁게 녹아서
소리없는 염원이 향되어 오르고
낮을수록 깊어지는 평강의 심지

뼈속까지 알고 계신 그분 앞에
낮은 키 낮은 마음 조용한 침묵
당신의 향그런 숨결로
여울져 오는 빛둥우리
가슴은 생수에 잠기듯
차오르게 하시어
내게만 아는 비밀로
말할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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