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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ec

The Ancient Remains of Sardes on Nov 6, 2024

작성자: JintaeKim 조회 수: 3

IMG_3102.JPG : The Ancient Remains of Sardes on Nov 6, 2024IMG_3103.JPG : The Ancient Remains of Sardes on Nov 6, 2024

빌라델피아의 유적지를 잠깐 둘러 본 후 버스를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계시록 7대교회 가운데 가장 비난을 받은 사데 교회가 있었던 사데 시의 유적지를 돌아 보았다. 먼저 거대한 유대회당 유적과 로마식 Gymnasium 의 유적을 방문한 후 아데미 신전과 교회의 유적이 있는 곳을 방문했다. 특히 거대한 아데미 신전의 잔해가 우리를 감탄하게 했는데, 흥미로웠던 것은 고대 로마시대 교회건물이 바로 이 신전의 뒷면에 빈대 붙어 있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교회를 가려면 신전을 통과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데는 기원전 8세기부터 로마에 합병되는 기원전 133년까지 강성했던 릿다 왕국의 수도로서 로마의 일부로 합병된 후에도 소아시아 지역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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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데의 유적지 가운데, 특히 로마식 Gymnasium과 거대한 유대회당의 유적지를 찾았습니다. 사데에는 유대인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유대회당의 규모가 어마어마했더군요. 사데교회가 왜 예수님의 비난을 받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부요하기 짝이 없는 사데에서 유대회당과 발가벗고 함께 운동하며 공부하는 Gymnasium과 거대한 아데미 신전 이 세 가지만 보아도 그 안에서 믿음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갑니다.

IMG_3079.JPG : The Ancient Remains of Sardes on Nov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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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된 유대회당의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잘 보시면 터어키 정부에서 복구했다고 말은 근사하게 하지만 그 밑에 비용을 부담한 사람들 이름을 보세요. 모두 유대인들 이름이거나 단체이름입니다. 터어키의 모든 문화재의 복구는 모두 이렇게 외국에서 비용을 대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 과거에는 복구작업한답시고 하다가 쓸만한 게 나오면 슬쩍 밀반출하거나 어리숙한 관리들을 매수해서 헐값에 구매해서 외국으로 반출하곤 했어요. 요사이는 그래도 정신을 차렸는지 단속을 엄하게 한다고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지요. 버가몬 제우스 신당은 버젓이 독일 베를린에 버가몬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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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도시나 로마도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Gymnasium 입니다. 이 단어는 희랍어 굼노스의 파생어로 굼노스는 바로 발가벗었다는 말입니다. 원래 희랍 때부터 상층계급의 고등교육은 남자에만 국한되었고 교육자나 피교육자나 모두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각종 체력운동과 학문교육을 이 Gymnasium (원래 희랍어 발음은 굼나지움)에서 행했습니다. 굼나지움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앞에 보이는 넓은 땅이 바로 체육교육장이고, 그 뒤에 보이는 건물이 학문을 공부하는 도서관이고, 건물 뒤에는 땀을 흘린 후 물에 씻는 공중목욕탕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건물보존상태가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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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mnasium 뒷켠에 있는 로마식 공중목욕탕입니다. 배수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Gymnasium은 남성들의 전용으로서 오늘날 학교라고 보심 됩니다. 운동장에서 각종 체육운동을 하고, 건물은 도서관으로 그 안에서 공부하고 건물 뒤에 있는 공중목욕탕에서 운동으로 젖고, 공부로 찌들은 심신을 상쾌하게 했답니다. 뭐, 과거 로마유적 어디를 가나 규모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그 구조는 동일하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로마의 유적지를 가면 찾아 보아야 할 것 가운데 하나이지요. 신전, 광장, 각종 가게가 늘어선 대리석 도로, 원형경기장, 오데온 (공연장), 공중변소, 유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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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고대 로마에서 수도관으로 사용하던 Terracota pipe입니다. 진흙을 구워서 만든 토관입니다. 당시 부자나 고관들은 납으로 만든 연관을 상수도용으로 사용했고, 평민들은 모두 토관을 사용했습니다. 로마 황제들의 수명이 짧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납 중독이었을 거에요. 세상 참 공평하지요. 토관을 통해 물을 받았던 평민들은 외려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었으니까요. 사실 납이 인체건강을 얼마나 해치는지 인류가 발견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어요. 북국탐험을 대비해서 음식을 장기 보관하고 휴대할 수 있게 인류가 19세기에 발명했던 깡통도 원래 납으로 만들었어요. 그래, 북극에 탐험 갔다 표류해서 장기간 체류했던 탐험가들은 깡통에 든 음식을 먹은 결과 납 중독으로 인한 환각현상으로 미쳐 돌아갔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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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이 고대 7대 불가사이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지만 그 유적이 별로 없어서 실감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사데의 아데미 신전은 옛 모습을 거의 재현할 수 있을 정도 유적이 멀쩡해서 2천년 전의 영화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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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로마시대 사데교회의 유적입니다. 문제는 교회가 아데미 신전 본당 뒷켠에 꼽살이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성도들이 교회에 올 때마다 신전을 통과하며 무슨 생각을 했겠어요? 견물생심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믿음을 지키기가 어려웠을 수 밖에 없ㅇ었을 거에요. 그러니 주님한테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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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의 규모와 장관에 비해 소박하기 짝이 없는 교회의 모습이다. 내게는 그래서 더욱 정겹게 다가왔다. 현대에도 아데미 신전 모습의 교회건물과 소박한 교회건물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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