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사데의 유적지를 돌아 본 후 우리가 앞으로 이틀간 머물 이즈미르로 가는 길목에 있는 두아디라의 유적지를 돌아 보았다. 두아디라는 계시록 2장 18-19절에서 거짓 선지자 이세벨을 용납했다고 예수님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도시로서 한 때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통상의 요지로서 부요했던 도시이다. 사도 바울이 2차선교여행기간 중 빌립보에서 만나 전도하여 그후 빌립보 교회의 처소를 제공했던 자주장사 리디아의 고향이기도 하다. 리디아가 팔던 자주색 염료는 바로 두아디라의 특산품이었다. 사도행전 16장 13-16절의 기록으로 보아, 바울과 실라는 2차, 3차 여행기간 중 두아디라를 방문했을 것이다. 두아디라의 유적지도 현재 Akisar시내 한 복판에 위치했기 때문에 소규모 발굴만 진행 중이었다.

뭐 이 동네는 발굴된 현장이 워낙 소규모라 볼 것도 없어 아내는 그냥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