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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주님께서 저를 15년 동안 섬기던 Nyack College와 Alliance Theological Seminary에서 떠나 필라델피아 근교의 한인 교회를 목양하는 새로운 길로 인도하셨다. 동시에 또 다른 문을 열어 주셨는데, 그것은 Liberty University 신대원에서의 온라인 강의였다. 부업으로 시작했던 일이 이제 15년을 훌쩍 넘어섰다. 참으로 인생은 안개와 같고, 세월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빠르게 흘러간다.

 

그동안 저는 정규 학기와 여름 학기마다 성실히 강의를 맡아 최소 두 과목 이상을 가르쳐 왔다. 그러나 이번 가을 D term에는 처음으로 강의 배정을 받지 못했다. 아마도 입학생 수가 줄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지난 6월 갑작스러운 응급실 입원으로 한 주간 동료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탓일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마음 한켠에는 버림받은 듯한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며, 그 빈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 주셨다.

 

그 덕분에, 갑작스럽게 아들을 잃은 동료 목사님을 충분히 위로하고 함께 할 수 있었다. 그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장례에 동행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사역이었다. 비록 버지니아와 내쉬빌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몸은 지쳤지만, 주님은 제 영혼을 기쁨으로 새롭게 하셨다.

 

지난 수년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임신을 기다려온 며느리가 드디어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이라 온 가족이 내쉬빌에 모였다. 며느리의 건강이 양호하고 태아가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놓였다. 게다가 대규모 뇌졸중으로 위중했던 며느리의 어머니도 크게 회복되어 우리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주셨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감사의 제목으로 가득 넘쳤다. 비행기 지연과 여러 불편함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바쁜 일정을 잘 감당할 수 있었으니,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제 마음을 다해 찬양을 올린다. 지난 세월의 강의와 사역, 예기치 못한 쉼, 슬픔을 위로할 기회, 새 생명의 기적, 건강의 회복… 모든 것이 합하여 감사의 아름다운 직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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