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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느새 무르익어 가고, 우리 집 현관에 꽃들도 세월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토록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던 철쭉도 이제 서서히 그 영광을 잃어가고, 다른 꽃들이 그 영광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라일락은 아직도 화려한 모습을 함초롬히 드러내고, Rhododendron은 이제 만개하기 직전의 화사한 모습으로 내게 인사한다. 아이리스는 그 수줍은 봉우리를 살짝 드러내고 소녀의 웃음으로 나를 반긴다. 만물을 창조하시되 어느 하나 같은 모양으로 만들지 아니하신 하나님의 솜씨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