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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 생활도 하고 제 사업도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아마도 그 영향으로 아주 실용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용 컴퓨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주저하지 않고 1981년에 IBM XT를 한 대 사서, 플로피 드라이브 두 개를 만지작거리며 그야말로 ‘땅에 헤딩하듯’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일찍부터 컴퓨터를 익힌 덕분에 사업을 할 때나 공부할 때나, 목회할 때나 가르칠 때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신대원에 입학했을 때 한국 학생들 가운데 컴퓨터를 가진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제가 막 교수 생활을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마귀의 도구’라고 말하던 시절이었지만, 저는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들에게 웹사이트 만드는 법을 배워 제 강의자료와 참고자료를 모두 제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어디에서 강의하든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지요. 학생들이 모든 강의노트를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목청을 높여 오래 강의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강의 시간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창의적인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AI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감사함으로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하면 그것이 곧 축복이 됩니다. 강한 적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 지혜로운 장수의 길입니다.
